개봉일자 ▶ 2017.06.08
출연배우 ▶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 외
러닝타임 ▶ 123분
얼마 전 OCN에서 '다크홀'의 티저 영상이 예고된 바 있다. 괴물이 등장하는 스릴러 드라마이며 크랭크인 예정이라고 한다. 주연배우는 김옥빈, 이준혁이며 이준혁은 현재 방영 중인 '비밀의 숲 2'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고, 작년 종영한 '아스달 연대기'에서 '태알하'역을 맡은 김옥빈. 일단 너무 예뻤고, 권력을 탐하는 정치가이며, 무술도 뛰어난 역을 소화했다. 무술을 보자니 김옥빈의 액션 연기 끝판왕을 보여준 영화 '악녀'가 생각났다. 미루고 미루다가 본 영화 '악녀'
숙희(김옥빈)가 어렸을 적, 아버지는 아버지의 친한 친구에게 살해당한다. 아버지가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친구는 아버지를 살해하기로 했고, 아버지는 집으로 찾아온 적으로부터 숙희를 침대 밑에 숨기고 숙희는 그곳에서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숨은 숙희를 발견하고 어딘가에 팔려가지만 중상(신하균)이 나타나 숙희를 데려다가 킬러로 키운다. 혹독한 킬러로 자라면서 자신을 길러준 중상을 사랑하게 되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둘은 신혼여행을 한국으로 가게 되고, 첫날밤에 중상은 잠시 나갔다 온다고 했지만 그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채 시체로 돌아왔다. 숙희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았다면서 복수하러 갔다가 생긴 일이라고 전해 들은 숙희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 그리고 남편을 죽인 원수를 찾아내 그들을 모두 죽이게 된다. 복수를 끝낸 숙희는 경찰에 붙잡히게 되고 정신을 차려보니 숙희는 국정원에 감금되어 있었다.
수많은 방, 수많은 사람들. 모두 숙희처럼 그곳에서 살아가며 국정원에서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숙희는 중상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게 되고, 시설의 책임자 권숙(김서형)은 10년만 국정원을 위해 일해주면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숙희는 아이를 위해서 국정원을 위해 일하겠다고 결심하고 성형수술을 해 예전의 숙희가 아닌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국정원에서는 자유를 얻어 사회생활에 나가게끔 그 안에서 요리, 연기, 메이크업 등 많은 훈련을 시킨다.
약속한 10년이란 시간을 채워 시설을 졸업하고 연기자로 사회에 복귀하고 국정원에서 마련해준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살아간다. 권숙은 국정원 요원 현수(성준)를 숙희의 옆집에 이사시키고 그녀를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현수는 숙희를 감시하면서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의도적으로 숙희에게 접근했지만 숙희와 딸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모습에 숙희도 점점 그에게 마음을 연다.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고 숙희와 현수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결혼식 날 마지만 타깃을 죽이라는 국정원의 명령을 받은 숙희. 그녀는 드레스를 입은 채 타깃에 조준을 하는데 자신이 죽여야 하는 타깃이 중사이었다. 과거에 살해되었던 중상이 갑자기 왜 숙희 앞에 나타난 것인가?
김옥빈의 액션 연기는 최고였다. 청불이라 잔인한 장면도 있긴 했지만 엄청나게 눈살을 찌푸릴 만큼은 아니었다. 킬러로 길러진 그녀의 액션은 초반부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최고의 액션은 마지막 장면이 아닌가 싶다. 김옥빈의 오토바이 액션신은 온 시선을 집중하게 할 만큼 멋있었고 한눈을 팔 수 없었다. 이 장면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존 윅 3'에서도 '악녀'의 오토바이신 영향을 받아 촬영한 장면이 있을 정도였다. 복수를 꿈꿔 킬러로 길러진 숙희를 제대로 표현한 김옥빈의 새로운 연기를 다 같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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