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 2017.11.02
출연배우 ▶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이수경 외
러닝타임 ▶ 125분
넷플릭스에서 영화'침묵'을 보았다. 영화를 다 본 후에 나의 감정은 제목과도 같았다.
재력과 사랑에 모두 완벽하고 세상을 다 가진 임태산(최민식), 그의 옆에 약혼자 유명가수인 유나(이하늬). 결혼을 앞두고 서로가 행복한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유나는 살해당한다. 용의자는 태산의 딸 미라(이수경)이다.
미라는 유나를 싫어한다. 사건 당일 유나의 성관계 동영상에 분노한 미라와 말다툼이 있었고, 유나를 사망하게 한 레인지로버 차량을 만취상태로 몰다가 경찰에 들킨다. 모든 사건의 범인이 미라를 가리키고 있었고,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미라. 자신의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방식으로 사건을 쫒는다.
미라의 무죄를 입증할 변호사 희정(박신혜)을 선임한다. 미라는 희정의 제자였었다.
사건을 쫒다가 사라진 그날의 CCTV 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유나의 극성팬 동명(류준열)이 등장했다. 동명이 가지고 있던 CCTV의 자료가 희정 손에 들어오고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한다. 놀랍게도 미라는 동승자였고, 유나를 차로 들이받은 사람은 태산이었다. 태산은 구속이 되고 딸 미라는 풀려났지만 계속 찝찝한 상태이다. 미라는 뭔가 잘 못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태산은 미라에게 안심 시켜줬고, 그는 사건에 대해 더는 아무 말하지 않았다. 이 사건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미라와 희정은 태산이 남긴 단서를 추측해 태국으로 건너가고, 문이 잠긴 대형창고를 발견하게 된다. 미라가 가지고 있는 열쇠로 창고를 열었더니 희정과 미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실 결말까지 쓰고 싶었다. 결말이 드러나지 않은 줄거리에도 사건에 진실이 보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딸과 사랑하는 약혼녀. 돈과 권력을 다 가졌지만 결국 약혼녀를 죽인 범인이 되었다.
돈과 권력으로 자신의 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비리와 사건을 조작한 하는데 그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사회성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지가 바닥으로 떨어져도 사랑하는 딸을 위해 부성애를 지켰다. 태산은 유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영화를 보는데 최민식의 눈빛이 진심이었다.그런 약혼녀를 왜 죽였는지는 꼭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진실을 알게 된후 아버지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이 이렇게 큰 거였구나, 생각이 든다. 영화는 개봉을 하고 100만이 넘지 않았다.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런 나는 영화 '침묵'을 잘 봤다고 생각한다. 배우 최민식의 연기는 나무랄 때가 없다. 배우 한 명 한 명의 연기가 좋았고, 거기에 탄탄한
스토리.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영화였다. 영화 '침묵'은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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