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 2019.08.28
출연배우 ▶ 소피 넬리스, 시스틴 로즈 스탤론, 브리안느 쥬, 코린 폭스 외
러닝타임 ▶ 90분
상어 영화가 나온다면 아, 여름인 건가? 하는 생각이 절로 난다. 2017년에 47미터 1편이 개봉하고 인기를 누렸는지 2편도 개봉이 됐다. '상어'라는 소재의 영화하면 가지 말라는 곳을 기어코 가서 상어에게 물어뜯기고 결국엔 상어가 죽거나 탈출하는 영화?라고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47미터는 어두운 바다 심해에서 산소통 하나로 버티고 긴장감을 극도로 높이고, 상어와의 싸움이 몰입이 된다. 그런 47미터의 1편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어'영화의 결말과는 다르게 반전 있고 신선함이 좋았다. 2편에는 어떤 소재로 관객을 놀라게 할지 바로 어제 본 47미터 2를 소개하려고 한다.
아빠의 재혼으로 인해 멕시코로 온 미아(소피 넬리스), 새로 생긴 언니 샤샤(코린 폭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이 힘든 미아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같이 학교를 다니는 샤샤는 그런 미아를 모른 척한다. 사이가 좋지 않은 딸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아빠는 주말에 상어 체험투어를 가자고 제안한다.
언니인 샤샤는 친구들과 이미 약속이 있었고, 미아를 데리고 함께 새로 발견된 신비한 아지트로 간다. 아무도 없고 청정지역인 자연의 연못에서 헤엄치며 즐거워한다.
이 곳은 미아의 아빠와 팀원들이 물속에 고대 유물을 조사하는 곳인데 그곳에 스쿠버다이빙 장비가 있었다. 아빠 조수 벤이 고고학팀과 사용하려고 했던 장비였다. 미아와 샤샤 , 니콜, 알렉사는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물에 잠긴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사발 바. 그곳은 신비스럽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고대 마야인들의 무덤인 것 같은 곳을 여기저기 탐험하며 겁 없이 돌아다닌다. 그러던 중 저쪽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하면서 우왕좌왕하다가 무덤을 건들게 돼 쓰러지게 된다. 그 사고로 인해 바닷속 깊이 잠들어 있던 백상아리를 깨우고 말았다.
산소도, 탈출구도 없는 어둠 속에 갇힌 4명은 좁혀오는 상어 떼를 피해 도망간다.ㅜ어두운 동굴에서 서식하느라 시각이 퇴화했지만 청각이 발달되어 있고 매우 굶주려 있는 상어 떼들. 네 명의 소녀들은 험한 수중도시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점점 줄어지는 산소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마지막 결말은 직접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상어가 조여 오는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압박감. 반전 없는 2편은 아마도 1편과 비교가 계속될 것 같다. 2편에서는 그렇다 할 반전이 없다.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1편에서의 47미터는 말 그대로 주인공이 상어 체험을 하기 위해 케이지에 들어갔다가 47미터로 추락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긴박함 속에서 수심을 상승해 가고 케이지 안에서 상어와 대적하는 부분과 잠수병의 위험성을 보여준다.사실 2편에서는 아무것도 없다. 이런 경우 다들 말한다.
가지 말라는 거, 하지 말라는 거 다 한다고. 딱 이 영화를 보고 말하는 건가 싶었다.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복남매로 생사가 달린 깊은 물속에서야 가족애가 나오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고 영화가 볼 건 없다. 이런 것은 아니다. 심해에서 상어와 마주 하는 그 긴장감, 물에 잠긴 고대 마야의 수중 도시는 볼만했다. 장면이 많이 나온 건 아니지만 아틀란티스에서 비롯된 도시, 세계엔 미스터리 한 수중도시가 아직도 있다고 한다.
47미터 2를 보고서 수중도시가 더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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