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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영화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줄거리 소개(스포 X)

by 노리장 2020. 11. 14.

개봉일자 2019.10.02
출연배우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정웅인 외
러닝타임 109분

로코퀸 공효진과 연기 잘해서 좋아하는 배우 김래원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호흡을 맞춘다. 로코의 공효진은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김래원의 로코 영화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두 사람의 연애를 같이 볼까요?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에서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한 재훈(김래원).

충격을 받아 파혼을 하고 매일매일 술을 달고 산다. 다음날 아침 자신이 약혼녀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서 후회하기를 반복한다. 재훈은 대학 선배인 관수(정웅인)가 차린 광고회사에 기획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일하고 있는 기획팀에 경력사원 선영(공효진)이 입사를 하게 된다. 첫 대면에 프러포즈를 하지만 선영은 냉담했고, 환영회는 그 자리에서 마무리됐다.

다음날 아침, 회사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서 있던 재훈은 선영이 남자 친구와 있는 걸 보게 된다. 상황을 보니 남자 친구는 바람을 피웠고 그 사실을 안 선영은 연락을 받아주지 않고 새로운 남자 친구를 사귄 것. 몰래 들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 자리에서 선영과 재훈은 눈을 마주치지만 재훈은 시선을 돌리고 사무실로 올라간다. 점심 식사하는 도중에도 서로 눈치를 보게 된다.

매일 술에 취해 사는 재훈은 그날 저녁에도 술에 취해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 다음날 아침.. 재훈은 핸드폰을 보는 순간. 죽고 싶어 한다! 전 약혼자가 아닌, 어색하고 서먹하고 그런 사이인 선영에게 할 말 못 할 말 다하고 울고불고 2시간 동안이나 통화한 기록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만난 지 하루 만에 서로의 연애사를 잘 알게 된 재훈과 선영. 회사에 들어오니 선영의 남자 친구 소문이 퍼져있는 상태. 재훈은 동료인 병철(강기영)에게만 말했지만 병철이 입방정을 떨었던 것이었다. 민망하고 어색해져 버린 두 사람.

그날 저녁 병철과 재훈은 술을 마시게 됐고, 얼떨결에 선영이 합석하고 그들은 선영이 맞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고, 선영은 그게 무슨 맞바람이냐고 받아친다. 만취한 병철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재훈과 선영은 포장마차로 이동해 이야기를 나눈다. 거하게 취한 두 사람은 소리를 내지 않고 입모양으로 단어를 말하면 상대방이 맞추는 게임을 하는데 저속한 단어도 나오고 거침이 없다.

등산을 좋아하는 대표 관수는 토요일에 다 같이 등산을 하자고 제안한다. 이 시대에 꼰대인가?.. 거절하는 사람 1도 없이 전부 참석한 가운데, 뒤늦게 걸어오는 선영의 등을 밀어주는 재훈. 서로 묘한 감정이 생기게 되는것 같다.

등산 후 음주가무가 시작됐고 와이프 부름에 귀가한 관수 덕에 직원들은 신이 났다. 그러다 선영과 재훈은 몰래 빠져나와 키스하고 모텔로 들어가 하룻밤을 지낸다.

연인 사이도 아닌 것이 묘한 관계가 되어 버린 두 사람.

 

선영은 밤늦게 재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낯선 여자가 그의 전화를 받는다. 또다시 상처 받은 선영.

회사에서 재훈과 선영의 연애 소문이 퍼져있었고, 선영이 전 회사를 그만둔 이유까지 소문이 난 상황이다. 심지어 선영을 제외하고 단톡 방을 열어 선영을 신나게 험담하고 있는데.. 그 단톡 방은 선영이 포함된 단톡 방이었다. 결국 선영은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선영이 떠난 뒤 송별회를 하자고 연락을 받게 되는데, 어느 누가 가고 싶을까? 선영이 없는 송별회가 시작됐고, 갑자기 가게 문이 열리면서 또각또각 멋지게 차려입고 누군가가 당차게 들어온다. 선영이었다.


연애는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남자와 여자의 입장의 차이, 너의 생각이 과연 맞는가의 싸움은 똑같은 것 같다. 사랑을 믿지 않는 선영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재훈의 입장도 공감이 많이 됐다. 선영의 대사 하나하나가 거침없고 시원했다. 술만 마시면 찌질해지는 재훈의 모습을 보면서 연애사는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효진과 김래원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였고, 요즘 연애 현실을 반영하고 공감대가 많아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은 것 같다.

연애와 직장생활에서 공감하며 웃다가 한 번씩 치고 들어오는 대사가 뼈를 치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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