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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영화관

생존영화 추천_영화 127시간 줄거리 및 결말 소개

by 노리장 2020. 11. 18.

개봉일자 2011.02.17
출연배우 제임스 프랭코 외
러닝타임 93분

포스터만 봐도 아찔한 상황이 보인다.

한 남자가 여행지에 갇혀 127시간을 고립되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127시간'  이야기는 실화라서 더 인기를 끌었으며 생존을 위한 그의 사투를 소개해 보려 한다.


모험을 좋아하고 즐기는 28살인 아론(제임스 프랭코)은 평소처럼 엄마나 동생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았다.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동생에게 전화가 왔지만 거절했고 직장동료에게는 여행만 간다고 하고 떠난 그곳은 [미국 유타주 블루 존 캐년]

유타주는 바람과 물이 오랜 시간에 만들어낸 자연경관은 모험의 여정을 그려낼 완벽한 캔버스와 같은 곳이며, 어느 곳에도 없는 자연에 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성격이 활발한 아론은 우연히 길을 잃은 여성 2명을 만나게 되고 아론은 두 여성들에게 이곳의 좋은 장소를 알려주며 소개하다가 추락을 하게 된다. 다행히 깊은 물속으로 추락한 아론과 두 여성.

사실 그 장소는 다른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아닌 아론이 알아낸 장소이다. 아론은 그녀들에게 파라다이스를 선물해 준 것이었다.

한참 놀다 두 여성들과 헤어진 아론은 새로운 루트를 통해 목적지를 가는 도중 또다시 추락하게 된다. 아론이 떨어지면서 바위도 같이 떨어지고 아론의 오른팔은 바위와 골짜기 사이에 끼게 된다. 꼼짝도 안 하는 그의 오른팔.. 금방 헤어진 두 여성에게 소리쳐 구해달라고 외쳐보지만 캐년의 골짜기에선 들릴 리가 없다. 그가 빠진 곳은 캐년의 아주 깊은 곳이어서 아론은 더욱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이곳에서 아론은 이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한다.

우선 자신의 물품을 전부 꺼내어 목록을 추려본다. 쓸만한 물품은 캠코더, 칼, 로프, 약간의 물, 초코바, 이온음료가 전부였다. 앞이 캄캄한 아론은 아침을 회상한다. 자신의 행선지를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았던 점을 회상하면서 소중한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 곳에서 살아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단단히 굳혔다.

모험가인 아론은 칼을 가지고 바위를 쳐보기도 하지만 소용없었고 계속되는 시도에 칼마저 떨어지자 다시 줍는 데에 많은 힘을 소비하기도 한다. 가방에 있는 로프로 바위를 들어 올려보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24시간이 지나자 점점 정신도 혼미해진 아론..

그러다 아론은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 캠코더로 자신을 촬영한다. 혹시나 누군가 발견하면 가족에게 이 캠코더를 전해달라고.. 심오한 협곡 속에서 까마귀 울음소리와 잠깐 동안 들어오는 햇살이 전부였다. 밤이 되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오랜 시간 동안 팔이 껴있는 상태라 감각 또한 없어졌다. 살아보려고 이것 저 억 노력하는 아론은 힘들어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여행 오기 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던 이 여행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그러다 결국 환청이 들리고 환영까지 보이게 되는 아론은 더 심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탈출해 보려고 안간힘을 쓴다. 오랜 시간 동안 버텨온 아론은 물도 이제는 다 떨어져 자신의 소변을 마시게 된다. 이제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아론.

아론은 어느 방법을 써도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자 마지막 결단을 내린다.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오른쪽 팔의 뼈를 부 터뜨리고 무섭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로 스스로 오른팔을 잘라낸다.

그리고 마침내 아론은 127시간 만에 캐년의 협곡에서 벗어나게 된다. 모든 체력을 소진하고 피까지 흘리며 비틀거리는 아론의 눈앞에 캐년의 관광객이 보였고 관광객들의 손에 아론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영화 127시간의 실제 주인공 아론 랠스턴

아론 랠스턴은 미국의 등산가이며 유타주에서 캐년 등반 중에 바위에 오른팔이 끼어 탈출을 하기 위해 무딘 칼로 자신의 팔을 자른 이야기를 자서전에서 알렸으며, 이를 토대로 영화 127시간을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렸다. 127시간은 1인칭으로 캠코더 촬영을 함으로써 자신의 상황과 탈출 시도를 고스란히 담은 신선한 영화였다. 그리고 죽음을 생각하는 포기가 아니라, 살기 위해 필사적인 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자신의 팔을 희생하고 새 삶을 얻는 아론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평범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다음 여행에서는 꼭!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선지를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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