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 2013.06.20
출연배우 ▶ 브래드 피트, 미레유 에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외
러닝타임 ▶ 115분
얼마 전 재방송으로 본 '방구석 1열'에서 변영주 감독이 출연해 좀비 바이러스를 다룬 영화 '월드워 Z'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좀비 영화 중 탑이라고 소개하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개봉 당시 2번이나 극장에서 영화를 봤던 걸로 기억한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월드워 Z'을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기로 했다.
제리(브래드 피트)의 가족은 외출을 하고 있던 중 시내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순식간에 좀비로 변하는 사람들. 물리면 10초 이내에 좀비로 변하여 도로에는 수많은 좀비 떼가 가득했다. 제리의 가족은 버려진 차를 타고 도망을 간다. 차를 타고 좀비 떼와 멀어진 제리의 가족은 한숨 돌리지만, 제리의 큰딸이 천식이 있어 호흡이 약해지고 있었다. 약과 음식을 구비해야 하는 제리의 가족은 인근 마트에 들리게 되고, 제리의 부인 카린(미레유 에노스)을 공격하는 강도를 만나 제리가 그를 향해 총을 쏘게 되고 자리에 있던 경찰은 자기 살길이 바빠 그냥 지나친다.
마트에서 나온 뒤, 제리가 타고 왔던 차가 사라져 버렸고, 제리의 가족들은 걸어서 한 건물에 들어서게 된다. 옥상으로 가려는 제리 가족은 좀비들을 마주치게 되고 한 이웃의 도움을 받아 좀비들을 따돌릴 수 있게 된다. 제리는 그 이웃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거절을 하고 결국 이웃의 아들만이 제리 외 가족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를 받게 된다.
제리는 UN 소속 전직 조사관 출신이며, 현직에 몸담고 있는 친구에 세 미리 연력을 해서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제리에게 가족은 안전한 곳에 있게 해 줄 테니 좀비 바이러스의 진원지와 좀비들의 약점을 찾아오라는 제안을 한다. 바이러스의 최초 시작점인 나라는 한국으로 나왔으며, 제리는 한국으로 이동하게 되지만 소리로 공격 대상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 외엔 성과가 없었다. 전 세계가 좀비 바이러스로 난리가 난 마당에 아직까지 좀비의 습격을 받지 않은 이스라엘로 가게 된다. 이스라엘은 좀비를 대비해 큰 벽을 세웠기 때문에 좀비들의 습격을 막았다고 한다. 제리는 이곳에 왔어도, 대비책만 알았을 뿐 치료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스라엘 사람들이 종교의식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제리는 목소리가 크다며 주의를 주었지만, 이미 벽은 좀비 떼들로 인해 무너지고 이스라엘마저 좀비 떼에게 점령당하고 만다. 사람들이 좀비 떼로부터 도망을 가고 있을 때, 좀비들이 왜소한 소년을 공격하지 않고 피해 가는 모습을 제리가 보게 된다. 제리를 인도하던 여군 세겐(다니엘라 케르테스)은 좀비에게 물리게 되고 제리는 10초가 되기 전 그녀의 팔을 잘라내어 좀비가 되는 걸 막는다.
우여곡절 끝에 여객기에 탑승하게 되고, 아픈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리는 세계 보건기구 WHO연구소로 향한다. 하지만 제리와 세겐이 탄 여객기도 안전하지 못했다. 제리의 여객기는 좀비 떼 때문에 추락하고 만다. 제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세겐의 부축을 받아 둘은 연구소로 향했다. 연구소장에게 자신이 이 곳에 온 설명을 해주고, 좀비에 대해 말해준다. 이 가설의 여부를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실험약은 B동에 다 있다. 그들이 있는 곳은 A동. 지금 B동은 좀비 떼로 가득하다. 과연 제리는 실험에 성공하여 좀비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을까?
숨 막히게 짜릿하고 전개가 빨라서 2시간이라는 시간이 못 느껴질 정도였다. 소리에 예민한 좀비때문에 영화 보는 내내 작은 소리에 더 긴장하게 됐고, 좀비 영화에서 늘 나오는 민폐 캐릭터는 여전히 날 짜증 나게 했다. 이스라엘에서 장벽이 무너지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믿었던 것을 잃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최고의 장면은 마지막 브래드 피트의 펩시 마시는 장면. 단연 최고였다. 잘생긴 브래드 피트가 생각나는 영화 '월드워 Z'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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