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 2009.10.15
출연배우 ▶ 샬토 코플리, 바네사 헤이우드, 제이슨 코프 외
러닝타임 ▶ 112분
외계인을 생각해보자면 이제까지 지구 상에 내려온 외계인은 나쁜 종족이었고, 지구인들은 지구를 외계인으로부터 지키는 모습을 줄곧 봐왔다. 영화 '디스트릭트 9'는 그 반대의 이야기다. 인강의 이기심과 잔인함을 보여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 외 예인의 우주선이 나타난다. 몇 개월이 지나도 우수전은 그 자리에 떠 있었고 정부는 우주선 안으로 강제 진입을 하게 된다. 우주선 안에는 수많은 외계인이 있었고, 많은 이들이 영양실조 상태였다. 외계인들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인간을 더 두려워했다. 징그러운 모습의 외계인을 정부에서는 제거하고 싶지만 전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기에 위협을 가할 수는 없었다. 국제 사회의 압박으로 인해 정부는 그들을 보호 하는 수용소 '디스트릭트 9'를 만들어 그들의 터를 만들어 준다.
외계인들은 인간보다 발전된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에너지원이 없어서 활용을 할 수가 없었다. 반면, 정부는 외계인의 무기를 원했지만 그 무기들은 외계인의 손에 의해서만 반응하는 무기였기에 사용할 수 없었다. 28년이 지난 '디스트릭트 9'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 주민들과 마찰이 심해지고 외계인들은 식당, 화장실 등에 대한 공각 차별과 모욕 비하의 대우를 받게 된다. 결국 주민들은 외계인 추방 시위를 하고 점점 과격해지면서 정부는 외계인들의 수용소를 더 외곽으로 옮기는 제안을 다국적 연합 MNU에 요청한다.
그 계획의 총책임자 비커스(샬토 코플리). 그는 외계인을 대하는 태도는 다른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는 외계인들에게 협약에 따라야 한다는 말과 퇴거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공지하고 최종적으로 퇴거 통지서에 사인을 받는 임무를 하고 있다. 비커스는 한 외계인의 집에 퇴거 통지서를 받으러 갔다. 그곳엔 외계인들이 우주선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쓰레기 더미에서 20년 넘게 모은 물건의 액체가 있었는데, 비커스는 그 물건을 만지다가 액체에 노출되고 팔에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서서히 몸에 이상한 반응을 느낀다.
다음날, 비커스는 가족 파티에서 갑자기 손톱이 빠지고 검은 액체를 토해내며 기절한다. 병원에서 비커스가 다친 팔에 붕대를 풀자 마치 외계인의 팔처럼 변형된 것을 보게 된다. 인간이 외 예인으로 변형될 수 있는 것을 알게 된 정부는 비커스를 실험실로 데려간다. 외계인들의 무기는 외계인의 접촉으로만 무기가 작동하는데 인간인 비커스는 변형된 손으로 무기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되자 정부는 그를 잔인하게 실험한다.
비커스는 실험 도구로 써져 제거당할 걸 알고 도망치고 외계인의 모습으로 점점 변형이 되어가는 그가 유일하게 갈 수 있는 곳 '디스트릭트 9'로 숨어든다. 숨어든 집에 사는 비 쿠스와 크리스토퍼에 의해 비커스가 만진 액체는 우주선으로 가기 위한 연료였음을 알게 된다. 그들은 우주선을 움직여 자신의 행성에 다녀오면 비커스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해독제를 구해 오겠다고 하지만 연료를 다시 모으려면 20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비커스는 자기가 압수한 연료통이 MNU본부에 있을 거라며 그들과 함께 본부를 습격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과연 비커스는 본부에서 연료를 훔치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디스트릭트 9'는 인간이라는 존재로 권력을 사용하고 있었던 비커스가 비로소 외계인이 돼서야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을 보여줬다.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는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슬프게 느껴진다.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와 닿고 현재 우리의 모습과 닮아 보였다. 기존 SF 소재 영화의 고정관념을 깨는 영화 '디스트릭트 9'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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