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일자 ▶ 2020.06.24.
출연배우 ▶ 유아인, 박신혜, 전배수, 이현욱
러닝타임 ▶ 98분
요즘 영화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상영을 많이 안 하고 있다. 영화매체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어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살이 있다'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개봉을 해서 100만 관객을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좀비물에 주연 유아인, 박신혜 라니?!! 사람이 드문 심야상영을 택해보기로 한다.

준우(유아인)는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일상인 듯 곧장 게임을 한다. 갑자기 게임 팀원이 밖에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를 하고, 준우는 게임을 멈추고 밖을 보니 사람들이 서로를 물어뜯고 있다. 이것은 좀비다.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도 않고, 밖에 나가기에는 너무나 위험하다. 준우는 혼자 집에서 고립되어있다. 아빠 엄마 누나가 같이 살고 있지만 가족들마저 생사확인이 어렵다.

한편 준우의 집 앞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준우는 문을 살짝 열어본다. 그 찰나 누군가가 준우 집에 들어온다. 그는 403호 사는 사람이라며 준우와 몇 번 마주쳤다고 하며, 잠깐만 숨어있게 해달라고 한다. 이런 준우는 나가라고 하지만 화장실 한 번만 쓰게 해 달라며 부탁한다. 그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뉴스에서는 현재 사태의 심각성을 알려주며 감염된 사람들에게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알려준다. 화장실에서 나온 403호 남자가 바로 그 증상이었다. 눈이 충혈되고 온몸이 꺾이면서 바로 준우에게 달려든다. 준우는 좀비와의 몸싸움 끝에 403호 남자를 문밖으로 내쫓는다.

먹을 것이 바닥나고 여전히 집에서 고립되어있다. 이제 전기, 수도마저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 준우는 매일매일 촬영을 해서 실상황을 SNS에 알린다. 본인은 살아있다고, 살고 싶다고 글을 남긴다. 그때, 울려 퍼지는 준우의 핸드폰.. 음성메시지가 도착하고 그 음성메시지의 주인공은 엄마다. 현재 아빠 누나와 같이 있고, 우리는 괜찮으니 혼자 있는 준우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곧이어 좀비에게 물어뜯기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버지는 꼭 살아야 한다고 준우에게 말하며 그렇게 음성이 끊긴다.


가족들까지 그렇게 되자 준우는 자살하려 하지만 저 건너편 누군가가 준우의 몸에 레이저 포인트를 쏜다. 준우는 나 말고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유빈(박신혜)이다. 건너편 아파트에 살고 있고 그녀도 혼자 생존하고 있었다. 준우는 자기 혼자가 아닌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한다.

모든 식량이 바닥나자 준우는 용기 내어 403호 남자의 집에 식량을 구하러 간다.그 집에서 무전기와 먹을 거를 챙기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유빈과 무전기로 대화를 하다 8층이 좀비가 없다는 걸 알게 되어, 그들은 8층으로 좀비 떼들을 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그러다 좀비들이 습격을 하자 다른 생존가가 준우와 유빈을 자신의 집으로 들여보내 준다. 준우는 생존자가 또 있다면서 좋아하지만 유빈은 아저씨가 의심스럽기만 한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여기까지만~
일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에 엄청난 좀비 영화를 생각했다면 조금은 다른 의도로 제작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새벽의 저주, 킹덤 같은 좀비물을 생각했던 나의 생각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생각하는 것... 과연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했을까? 포기했을까? 어떻게든 살아남을까? 저런 상황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생존본능과 살아남는 법들을 조금이나바 배울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았다.
영화 예고를 처음 봤을 때 네이버 웹툰 '데드 데이즈'를 연상케 했다. 너무나 비슷했기 때문에 원작을 영화화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아니라고 한다. 많이 비슷한 면이 있지만 영화 본 분들은 웹툰도 한번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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