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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영화관

집콕할 때 보기 좋은 드라마 '프로듀사'

by 노리장 2020. 8. 4.

편성일자▶ 2015.05.15 ~ 2015.06.20(12부작)  
주연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외

 

프로듀사는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라준모(차태현) : 1박 2일 피디
1박 2일 시즌 4 '여배우들의 1박 2일' 연출. 예능국 입사 8년 차. 그동안 거쳐 간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딱히 대표작이라고 내세울 만한 프로그램은 없다.

탁예진(공효진) : 뮤직뱅크 피디 
입사 초기, 예진은 예능국의 한 떨기 꽃이었다. 남자들만 득실대는 예능국에 들어온 신입 여 피디였기 때문에 모두들 '피디 치곤' 예쁘다며 좋아했었다. 

백승찬(김수현) : KBS 예능국 신입피디
여의도라는 이상한 토끼굴에 떨어진 앨리스. 대학 때까지 수재 소리 들어가면서 열심히  배워왔던 게 이렇게까지 아무 소용이 없을 줄이야. 그래서 예능을 그야말로 '공부'했다.

 

신디(아이유) : 10년 차 가수
13살 때 연습생으로 변 엔터에 들어간 10년 차 연예인. 세상에 절대 공짜는 없고 이 바닥이 얼핏 화려해 보이지만, 차가워서 편안히 몸 누일 바닥이 절대 아니라는 걸 열다섯 되기 전에 깨달았다.

준모(차태현)와 예진(공효진)은 친구로 나온다.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도 친한 사이였으며, 지금 준모가 사는 집도 예진이가 어렸을 때부터 살았던 집이다. 둘은 술을 마시다가 진이가 집에 방한칸만 달라고 해서 같은 집에 살고 있다. 준모는 지금 내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갑작스러운 예진의 고백으로 친구사이에서 연인 감정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예진은 남자 PD들이 득실 한 방송국에서 남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속은 여리지만 겉은 강하고 센 이미지이다. 어렸을 때부터 늘 붙어 다닌 준모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정 인지, 사랑인지. 그녀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표현 하지만 자꾸 준모는 피하기만 한다. 상처를 입은 예진에게 따뜻하게 다가오는 사고뭉치 승찬이 등장한다.

'얘 나, 좋아하나?'

서울대를 나왔고 많이 어리바리 하지만 똘똘한 승찬(김수현)은 준모와 예진이 사는 같은 아파트에 살아, 두 사람이 동거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센 척도 많이 하고, 신입들에게 화도 잘 내고, 마음에 없는 소리도 가끔 하지만  반면에 뒤에서 사람들은 잘 챙기는 모습과 여린

모습을 본 승찬은 예진에게 관심이 가고 점점 예진이 좋아진다. 옆에 항상 붙어있는 준모가 나였으면  좋겠다.

가수 10년 차에 신디(아이유)는 늘 누구에게나 도도하고, 시크하다. 비가 오는 날 신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승찬. 신디는 본인이 신디인걸 어필하지만, 승찬은 그저 빌린 우산이라며 꼭 반납해 달라고 말한 뒤 빗속으로 뛰어간다. 그런 승찬이 신디는 궁금하다.

프로듀사는 연애고 사랑이고 단지 그런 드라마가 아니다. 

우리는 리모컨을 통해 모든 방송을 보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방송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 우리는 결과만 보고 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은 시작과 과정을 그리고 있구나. 그리고 그 결과 시청률 만이 그들을 평가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로듀사에는 일과, 사랑, 사람 이야기가 나는 드라마였다.

"편집은 포기죠"

좋은 것과 더 좋은 것 중 더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하니까. 둘 다 가질 순 없는 거죠. 욕심부리다가 둘다잃을수도 있으니까.

-라준모(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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