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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영화관

인간과 괴생명체의 사랑. 로맨스판타지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by 노리장 2020. 9. 7.

개봉일자 ▶ 2018.02.22

출연배우 ▶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리처드 젠키스, 옥타비아 스펜서 외

러닝타임 ▶ 123분

괴생명체와 인간의 사랑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은 개봉 전 반응이 뜨거웠고 아카데미 부분 최다 13개 부분 후보에 올라가 있었고, 201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상 '황금사자상'을 받았다고 한다. 오로지 궁금해서 본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우주 개발 경쟁이 한창인 1960년대.

미 항공 우주연구센터 비밀 실험실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어느 날 실험실로 들어온 수조 속 괴생명체에게 관심을 보였다. 엘라이자는 신비한 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실험대상이었던 괴생명체는 다소 폭력적이었다.

언어장애가 있어 말을 하지 못하는 엘라이자와 언어소통이 되지 않는 괴생명체는 음악을 듣고, 엘라이자가 가지고 온 달걀에 처음으로 관심을 보였고, 경계심을 푼 괴생명체와 엘라이자는 수화와 몸짓, 음악만으로 서로 가까워졌다.

호프 스테틀러 박사(마이클 스틸버그)는 엘라이자와 괴생명체가 교감하는 것을 보고 괴생명체가 지능과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게 되고 실험실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는 우주개발에 괴생명체를 이용하려 하고 그를 죽여 해부하기로 결정한다. 이 사실은 안 엘라이자는 괴생명체를 구출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엘라이자의 동료 청소부 젤다와 이웃집 화가 자일스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구출에 성공한다.

(괴생명체를 '그'라고 칭하기로 함)

그는 양서류 인간(인어). 그를 욕조안으로 넣고 비가 오는 날까지 집에 숨겨두었다가 부두에 그를 보내줄 계획이었다. 다음 날, 연구소에서 그가 사라진 것을 알게 돼 청소부들을 추궁하고, 그와 교감을 했던 엘라이자를 의심하지만 친한 동료 젤다는 미리 엘라이자의 타임카드를 찍어놨던 탓에 물증이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엘라이자의 이웃 자일스 집에 맡겨진 그는 자일스가 키우는 고양이를 잡아먹는 사고가 생기고, 자일스는 놀라서 다가가지만  그는 자일스 마저 공격한다. 남을 공격한 그는 자신도 당황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도망가게 되고 자일스는 이런 사실을 엘라이자에게 알리게 된다. 엘라이자는 아래층에 있는 영화관에서 그를 찾았고 그는 자일스 집에 돌아와 미안하다 듯한 눈빛을 보내고, 상처를 얼러 만져준다. 그리고 다음날 자일스는 그에게 입은 상처가 말끔히 사라진 걸 보고 놀라게 된다. 그를 돌보던 엘라이자는 그를 사랑하게 됐고, 그마저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욕실 안에 물을 가득 채워 둘은 사랑까지 나누게 된다.

깊은 사랑을 느낀 엘라이자는 그를 풀어주려는 시간이 다가오자 슬픔에 잠긴다. 스트릭랜드는 그를 숨겨둔 범인이 엘라이자라는 걸 알게 되고 그녀를 찾으러 가는 중 젤다에게 연락받은 엘라이자는 그와 함께 부두로 향한다. 엘라이자와 그는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데, 스트릭랜드가 그를 향해 총을 겨누게 된다..


인간이 아닌 존재와 사랑에 빠진 인간. 다소 주제는 무겁고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이다.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없지만 성적 수위 장면 때문인 것 같다. 매혹적인 로맨틱 판타지였고, 미녀와 야수의 성인 판 같은 느낌이었다. '셰이프 오브 워터'영화 속에서 인종차별, 사회적 권위, 성적 지향, 장애 등 많은 요소들을 담았다고 한다. 영화를 볼 때 그런 요소들이 나에겐 크게 느끼는 바가 없었고, 단지 외면이 아닌 내면의 사랑을 담은 영화로 사랑을 속삭이는 대화는 없었지만 눈빛만으로 사랑을 알기엔 충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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