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 2018.06.27
출연배우 ▶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고민시 외
러닝타임 ▶ 125분
'괴물신인' 배우 김다미가 1.000 :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마녀'의 주인공 "자윤"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회사)에 '자윤'(김다미)은 혼자 탈출 후 모든 기억을 잃었다.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자신을, 아이를 원하는 노부부에 의해 길러져, 씩씩하고 밝은 여고생으로 자란다. 자윤은 이따금씩 두통에 시달려 원인을 알기위해 인터넷에 검색을 하게 된다. 알츠하이머 뇌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는데 모든 문서가 전부 영어로 되어있는데 자윤은 막힘없이 글을 읽어 내려갔고 자신의 아픔이 관련이 있는 것 같았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자윤은 걱정이 생겼다. 엄마가 서서히 치매에 걸리기 시작했고, 그런 엄마를 보살피는 아빠.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친구 명희(고민 시)가 알려준 상금이 걸린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귀공자(최우식)가 자윤 앞에 나타났다. 귀공자는 자윤과 아는 사이처럼 다정하게 "마녀 아가씨"라고 부른다. 자신을 모르냐는 대답에 자윤은 모른다고 답하고 귀공자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 눈물을 흘렸다. 그런 모습을 본 귀공자는 헷갈려하지만 재밌다고 다시 또 보자고 하며 자리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뛰어난 노래실력과 전교 1등의 위엄, 얼굴도 이쁜 자윤은 당연 눈에 띄었고, 심사위원들이 그녀에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느냐'의 질문에 자윤은 '어느 행동'을 보여줬고 그 영상은 방송이 나간 후 의문의 인물들이 자윤을 찾는다.
방송 출연 후 자윤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과거의 회사.
자칭 회사라고 하는 시설은.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닥터백(조민수)이 생체실험으로 만들어낸 초능력자로 염력과 엄청난 힘을 만들어 낸 회사였고, 에이스였던 자윤을 다시 찾아내 이용하려 한다. 귀공자와 미스터 최(박희순)는 자윤을 죽일 생각으로 그녀를 찾는다.
미스터 최는 자윤을 죽이려고 자윤의 집에 팀원들을 보내게 되고, 각성에서 깨어난 듯한 자윤은 그들을 모두 죽인다. 그리하여 귀공자와 그의 팀원들은 자윤의 가족과 친구의 목숨을 담보로 자윤을 예전의 실험실로 데리고 오는 데 성공한다.
실험실에 자윤을 묶어둔 닥터백은 그녀가 느끼는 뇌 고통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자윤에게 주사를 놓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귀공자는 순간 이상함을 느끼며 실험실로 달려가게 되는데..
'엑스맨, '판타스틱 4' 같은 초능력의 힘을 가진 소재를 한국영화에도 보여줌으로써 신선했다.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맞지 않나 싶게 김다미의 연기는 강렬하고 탄탄했다. 순한 시골 소녀였다가 과격하고 잔인한 액션신을 보여주는 두 얼굴의 마녀 연기가 돋보였다. 순한 얼굴에서 얼굴에 피를 묻히며 웃는 얼굴로 대사 하는 자윤의 모습은 섬뜩하기도 하다. 오랜만에 보는 배우 조민수는 차분한 얼굴과 조용한 대사로 실험대상의 아이들을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인물로 실험실 특유의 백색 조명에 그녀의 하늘색 렌즈의 눈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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