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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영화관

가슴이 시리도록 슬픈 영화_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줄거리 & 결말 소개

by 노리장 2020. 11. 22.

 

 

 

개봉일자 2007.08.15
출연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타마키 히로시, 쿠로키 메이사 외
러닝타임 116분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츤데레 치아키 선배로 우리나라 대중에게 알려진 타마키 히로시. '나나'에서 큰 눈망울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미야자키 아오이.

 

로맨스 일본 영화에서 당연 추천영화라 말할 수 있는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마코토의 현재.

마코토(타마시 히로시)는 2년 만에 시즈루(미야자키 아오이)의 편지를 받는다. 사진작가인 그녀의 개인전이 뉴욕에서 열린다는 소식과 그녀를 만날 생각에 설렘을 가지고 뉴욕에 간다.

 

마코토와 시즈루의 과거.

 

 

대학 입학실 날, 사진 찍는 게 취미인 마코토는 우연히 시즈루를 보게 된다. 어린아이 같이 생긴 그녀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손을 번쩍 들고 자동차가 멈추기를 기다린다. 이런 모습이 신기한 마코토는 다른 길을 알려주지만 시즈루는 친절한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고 말했다.

팔을 번쩍 들고 차가 멈추기만을 기다리는 시즈루가 특이했는지 마코토는 그녀를 포커스에 맞춰 사진 한 장을 담는다. 둘은 같은 학교 학생이었고, 다시 만나게 된다. 둘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마코토는 피부발진 때문에 연고를 항상 바르는데, 연고의 냄새가 친구들에게까지 날까 봐 어울리기를 꺼려하고, 시즈루는 만성 비염을 앓고 있어 냄새를 보통사람보다 못 맡는다고 했다. 시즈루의 말에 마코토는 마음이 놓였다. 시즈루는 그런 마코토에게 친구가 되자 했고, 두 사람은 점심식사도 같이 할 정도로 친해졌다. 시즈루는 밥 대신에 늘 과자를 먹는데, 의아한 마코토의 표정을 봤는지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다고만 말을 한다.

 

 

둘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 마코토가 발견한 비밀의 숲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키워나간다. 마코토는 같은 학과인 미유키(쿠로키 메이사)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온 미유키로 인해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동기들이 모인 자리에서 마코토는 자리에도 없는 시즈루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이를 들은 시즈루와 눈이 마주친다. 시즈루는 마코토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어쩔 줄 몰라하던 마코토는 다음 날 그녀의 주식인 도넛을 주며 화해한다.

 

 

마코토와 미유키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사귀게 되고, 시즈루도 마코토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시즈루는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러다 시즈루와의 비밀의 숲에 미유키를 데려오자 서운한지 도망치고 만다.

한편, 마코토는 미유키와 시즈루가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싫었는지 '무슨 꿍꿍이' 냐며 시즈루를 다그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나도 좋아하고 싶었어."라고 대답하는 시즈루.

 

 

 

어느 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출을 하게 된 시즈루는 갈 곳이 없자 마코토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시즈루는 마코토를 좋아하고 있지만 그가 좋아하는 미유키와 잘 되길 바라며 응원해준다.

시즈루가 찍은 사진을 본 마코토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공모전에 나가보라고 권유한다. 시즈루의 주제는 '키스'였고, 마코토에게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하고 그는 응해줬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 섰고, 처음 안경을 벗은 모습과 조금 성장한 그녀의 모습에 마코토는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첫 키스였던 두 사람.. 마코토의 마음은 이상하게 두근거렸다.

수업 후 집으로 돌아온 마코토는 시즈루가 사라졌다는 걸 알게 돼 동네방네 찾아다닌다. 그녀의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하는 친구들, 공부를 더 하겠다는 친구들, 미국으로 떠난다는 미유키, 그리고 자신은 카메라맨이 되어 시즈루를 기다리겠다는 마코토. 그들은 각자의 인생을 살기 위해 헤어졌다.

마코토의 다시 현재.

뉴욕에서 시즈루를 기다리는 마코토, 뒤를 돌면 그녀가 있는데 뒤에 서있는 사람은 미유키였다. 미유키와 시즈루는 우연히 뉴욕에서 만나게 됐는데, 시즈루가 갑자기 출장이 생겨 미유키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다. 아쉽지만 그녀를 만나는 것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갈 곳이 마땅히 없어 미유키 집에 잠시 머무른 마코토는 전화 메시지를 하나 듣게 된다. 결국 미유키에게 모든 사실을 듣게 되고, 마코토는 시즈루의 개인전으로 향한다. 그녀의 사진전에서 마코토는 그녀의 마음을 알게 된다.

 

 

시즈루는 마코토를 계속 사진에 담았고 그와 같이 '키스'의 주제로 찍은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다. '생에 단 한 번의 키스, 단 하나의 사랑'이라고 쓰여있었다. 시즈루의 개인전에는 성장한 그녀의 사진 한 장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엔 그녀가 없었다.

 

시즈루의 비밀.

시즈루는 유전적 희귀병을 앓고 있었다. 성장하면 죽는 병이었으며 어른이 되면 죽는 병이었다. 엄마와 동생이 앓고 죽었던 병이라서 그녀는 어느 정도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다. 과자와 도넛을 주식으로 삼았던 건 성장을 멈추기 위해서였다. 금방 죽게 되더라도 한 남자에게는 여자이고 싶은 성숙한 여자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뒤늦게 알게 된 시즈루의 사랑, 뒤늦게 깨달은 시즈루에 대한 사랑. 그렇게 마코토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성장이 되면 서서히 죽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여자로 보이기 위해 성장하는 시즈루의 순애보는 슬프로 안타까웠다. 죽은 시즈루가 마코토에게 보내는 편지들은 전부 미유키가 대신 보낸 편지였는데, 시즈루의 거짓말을 조금 더 듣고 싶다며 남은 편지들을 계속 보내달라고 한 장면은 영화의 막을 내리는데 좋은 장면이었던 것 같다. 영화는 그들의 공통점 '사진'에 대해 많이 나온다. 찍는 장면부터 찍히는 장면, 결국 사진전까지 이르는데 장면들이 하나하나 너무 예뻤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많이 좋아했던 영화, 노리장이 추천! 하는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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