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 1998.07.29
출연배우 ▶ 린제이 로한, 데니스 퀘이드, 나타샤 리처드슨 외
러닝타임 ▶ 127분
할리우드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가진 린제이 로한의 1인 2역의 쌍둥이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페어런트 트랩'
어린 나이에 우연히 보고 재밌는 영화로 기억한다. 페어런트 트랩은 마치 '마틸다'처럼 추억 속의 영화이고, 이따금씩 꺼내보는 영화였다.(마틸다 리뷰도 올릴 예정) 왓챠 또는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는 어린 린제이 로한의 귀여움이 담긴 영화
유명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의 엄마와 살고 있는 애니(린제이 로한)와 포도농장에서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할리. 모든 학생들이 추억 만들기를 하려고 모이는 여름캠프에 참가한 애니와 할리.
이 둘은 서로를 모른 채 캠프에서 지내게 됐고, 펜싱 시합에서 처음 마주치게 된다. 아빠와 함께 자란 탓에 말과 행동이 거칠 할리와, 엄마의 예의와 교양을 철저히 교육받은 애니는 계속 부딪혔고 얼굴도 닮은 탓에 더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둘은 서로 닮음을 느끼고 가족 얘기를 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말하자 점점 비슷하다 못해 이상하다고 생각해 서로의 정체성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아빠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애니와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 할리는 서로 집을 바꿔 가자고 약속을 한다. 할리처럼 보이기 위해 애니는 단발로 자르고 서로의 외모를 똑같이 하면서 말투와 행동 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모든 정보를 완벽히 숙지했다.
캠프가 끝나고 서로의 행운을 빌며 집을 바꿔간 할리와 애니.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던 아빠를 처음 보게 된 애니.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던 할리는 그동안 받지 못하던 사랑을 받으며 아슬아슬하게 연기를 하며 각 자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어느 날, 애니에게 일이 생겨 버렸다. 아빠에게 메르디스라는 젊은 여자 친구가 생겼고, 그 여자 친구와 2주 뒤에 결혼할 거라는 얘기를 전해 듣는다. 서로가 집을 바꿔 생활하고 헤어졌던 아빠와 엄마를 재결합시킬 생각이었던 애니와 할리에게 악몽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아빠와 함께 있을 땐 상냥한 메르디스지만 약혼자인 자신보다 항상 우선순위인 딸을 못마땅해해 갖은 협박을 하지만 꿈쩍도 안 하는 애니였다. 그리고 결혼하는 날이 다가와 애니는 할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아빠의 약혼녀와 기싸움을 하는 동안 할리는 엄마에게 자신과 애니가 캠프에서 처음 만났고 엄마 아빠를 그리워해 서로 집을 바꾸게 된 것을 말하자 엄마는 할리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그리고 할리의 부탁으로 엄마와 함께 아빠의 결혼식이 열리는 캘리포니아로 가게 된다.
그렇게 한 호텔에서 아빠의 상견례 자리에 애니와 할리 그리고 엄마까지 모두 모이게 된다. 아빠는 캠프 이후 함께 지낸 아이가 애니였음을 알게 되었고 그런 애니를 다시 한번 안아줬다. 11년 만에 만난 아빠와 엄마는 어색해했고 애니와 할리는 아빠와 엄마가 재혼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다. 하지만 메르디스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 되어 버릴 것 같다. 쌍둥이들은 방해물인 메르디스를 아빠로부터 떼어내려고 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빨간 볼에 주근깨가 귀엽게 나있는 어린 린제이 로한의 1인 2역 쌍둥이 연기가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아직도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보게 된다. 유쾌함뿐만 아니라, 가족애도 느낄 수 있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함께 즐겨봐도 좋은 영화 '페어런트 트랩'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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