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 2019.01.30
출연배우 ▶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외
러닝타임 ▶ 133분
가볍게 볼 수 있었던 뺑소니 전담반의 줄임말 '뺑반'.
공효진, 류준열에 이어 조정석 주연이라니 당시에도 핫한 배우들이지만 지금은 더 떠오르는 배우들이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더욱 재밌었을 것 같은 영화 '뺑반'
뺑반에서 수사 중인 미해결 사건이 있다.
유력한 용의자 JC모터스의 이사 정재철(조정석)은 경찰과 유착관계, 비리 등 연루되어 있었고 강력반 에이스 시연(공효진)과 윤지현 과장(염정아)은 뇌물이 오가는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 확보에 나선다. 정재철이 사주한 사람을 조사하던 중 갑자기 유리컵을 깨서 손목을 긋는 상황이 발생되고 그 일로 인해 시연은 뺑반으로 좌천된다. 케케묵은 먼지 가득한 지하실의 뺑반팀. 뭔가 좀 어리바리 해 보이는 뺑반의 에이스 민재(류준열)는 차에 대한 감각 하나만큼은 최고이다. 만삭의 몸이지만 경찰대 수석 졸업한 우계장(전혜진) 단 둘뿐이다. 에이스였던 시연은 뺑반팀에서 영수증에 풀을 붙이고 있자니 답답해한다.
그러던 중 뺑소니 사건이 접수되었고, 시연과 민재는 사건 현장으로 출동한다. 현장 CCTV를 보고 시연은 택시기사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라 판단하지만 현장을 살핀 민재는 머릿속으로 사건을 그려보고 현장의 단서로 수산물 트럭이 낸 뺑소니 사고라고 판단한다. 시연은 민재에게 늘 이렇게 감으로 수사를 했냐고 다그치고 이런 민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후 경찰상황실에서 수산물 트럭이 도주하는 걸 발견하고 민재에게 붙잡히게 된다. 시연은 뺑소니 미해결 사건을 보게 된다. JC모터스 앞에서 뺑소니 사고가 있었고 이에 대한 신고가 있었지만 갑자기 신고가 취소된 상태. 심지어 신고자는 잠적해 버린 상태라 사건 해결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고 시연은 이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다.
민재는 뺑소니 차량이 일반차와 다르게 개조된 레이싱 차량 같다고 말하고 의심 가는 한 명을 떠올린다. 시연은 정재철과 안면이 있는 검사 남자 친구와 JC모터스 행사장에 참석한다. 한편, 정재철은 행사장에 오는 도중에 자신을 앞지르는 차에 분노하고 대철은 그 차를 따라가 골프채로 박살을 낸다. 이 모습에 재철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인다.
드디어 파티장에 등장한 재철. 그의 앞에 민재가 나타나고 그는 사고조사차 나왔다고 말한다. 민재는 재철에게 뺑소니 사고에 대해 유도신문을 하게 되고 사고 위치를 말한 적이 없는데 위치를 대답한 재철을 뺑소니 범인으로 확신한다.
민재는 뺑소니 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량의 사진을 찍었고, 사건 현장에 떨어진 조각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고 이제 확실한 증거만 찾으면 되는 문제였다.
JC모터스에서 주최하는 레이싱 대회가 있는데 재철은 전에 사고 낸 차량으로 출전하고 경찰은 증거를 잡기 위해 시연의 남자 친구도 레이싱에 참가하게 된다. 레이스 중 시연의 남자 친구 차와 재철의 차가 충돌하고 시연은 재철의 차를 가지고 달아나는데 이를 눈치챈 재철은 그녀를 추격한다. 재철의 추격 중에 사망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민재의 양아버지 정채(이성민)가 재철과의 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민재는 재철을 잡으려 하지만 경찰서장이 보낸 사람들에게 체포를 당한다. (민재는 과거 마약을 운반하는 고아출신의 양아치였다. 정채는 경찰이었꼬 몇 번 경찰서에 오간 민재에게 따듯하게 대해주고 아낌없는 지지와 조언도 해주는 어른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쳐 경찰을 포기하고 작은 카센터를 운영하며 민재를 양아들로 키웠다. 그런 양아버지를 위해 경찰이 되었고 민재에게 정신적 지지를 아낌없이 해주던 아버지였다. 민재는 자신의 손가락을 뼈를 골절시켜 채워진 수갑을 빼고 재철을 무자비하게 때리는걸 시연이 말린다. 이후 민재는 정직을 당하고 재철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 나 자유로운 몸이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그 사건에만 빠져있는 민재. 또다시 재철을 잡을 수 있을까?
영화 '분노의 질주' 팬으로서 그 정도는 아니지만 한국영화에서도 레이싱 장면이 나와 긴장감도 있고 스릴도 있었다. 조정성의 악역은 처음 봤는데, 정신 나간 사람이 아주 찰떡같은 캐릭터였고, 류준열은 캐릭터가 크게 임팩트 있진 않았다. 보는 내내 너무 답답한 캐릭터 공효진(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 '뺑반'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