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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영화관

추천 영화 연공 :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스포 없음)

by 노리장 2021. 2. 10.

개봉일자 2008.11.03
출연배우 미우라 하루마, 아라가키 유이, 아사노 유코 외
러닝타임 118분

일본의 유명 배우 [미우라 하루마]가 지난 20년 7월 18일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1997년 아역배우로 데뷔해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노리장은 그를 영화 [연공 :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에서 처음 보게 되었다. 2008년에 개봉했고, 어린 나이에 본 연공은 눈물 콧물을 쏙 빼놓은 영화였다. 여주인공은 '리갈 하이'로 유명한 [아라가키 유이]가 맡았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미카(아라가키 유이)는 반 친구들과 복도를 걷다가, 학교에서 킹카라고 소문난 문제아 히로키(미우라 하루마)와 부딪치게 되고 미카는 날라리 같은 노란 머리의 히로(히로 라 부름)를 보고 불량스러워 껄끄러워 하지만 히로는 순수해 보이는 미카를 보고 반하게 된다. 

미카는 방학식날 도서관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게 되는데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가 모두 삭제되어 있었다. 그리고 미카의 전화벨이 울리고 어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핸드폰을 주운 사람이라고 소개를 하고 계속해서 미카에게 연락을 한다. 처음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끊임없이 방학동인 전화 오는 그의 목소리에 미카는 전화기 속 남자가 궁금해졌다. 전화하는 사람은 누굴까? 호기심에서 호감이 되어버린 미카.

화창한 어느 날, 하늘이 너무 이쁜 날이었다. 미카는 사진을 찍어 전화 속 남자에게 전송했고, 전화 속 남자도 같은 하늘을 미카에게 전송하면서 심리적으로 두 사람은 무척 가까워진다.

여름방학 마지막 날, 드디어 두 사람은 개학날 옥상에서 만나기로 했다. 두근두근한 마움에 미카는 친구에게 화장을 해달라고 하고, 옥상으로 올라간 미카. 옥상에 있는 사람이라곤 예전에 부딪혔던 양아치 같은 노란 머리 히로였다. 안개꽃을 선물하며 자신을 소개하는 히로. 미카는 방학 내내 연락하고 지낸 사람이 히로였던 사실에 실망하고 그냥 가버린다.

우연히 하굣길에 미카카 거절한 안개꽃을 화단에 심어주는 히로를 보게 되는 미카.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와 너무 다른 히로였는지 의아해한다. 겉모습은 무섭지만 나와 이야기를 나눈 다정한 사람인 건가? 다시 한번 미카는 히로를 생각한다. 그러다 히로는 미카의 생일 선물이라며 화단에 물을 주다가 무지개도 만들어 준다. 섬세한 모습에 감동한 미카는 히로와 사귀게 된다. 평범한 여고생과 문제아 킹카 남학생은 어울리지 않아 보였지만 둘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 버린다.

히로가 보낸 약속 장소에 도착한 미카는 히로의 전 여자 친구가 사주한 불량학생들에 의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게 된다. 순결을 빼앗긴 미카는 모든 것을 잃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히로는 범인들을 반쯤 죽여놓고, 전 여자 친구를 끌고 와 미카 앞에 두고 어떻게 해줄까라며 묻지만 너무 착한 미카는 용서해 주겠다고 한다. 이를 보고 있었던 히로의 친누나는 전 여자 친구의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다.

미카에 대한 일들이 학교에 소문이 돌고 칠판에는 미카에 대한 안 좋은 글이 적혀있고 이를 본 히로는 각 반마다 누구의 짓이냐며 소리치고 칠판을 지운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지만 미카와 히로는 더욱 단단한 연애를 이어갔다.

어느 날, 가족과 식사하던 중 미카의 속이 안 좋음을 느끼고 둘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카.

미카는 히로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히로는 밖으로 나가 한참 동안 들어오지 않자 미카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다 다시 돌아온 히로는 미카에게 행복하게 해 준다면서 인형 하나를 건넨다. 

단정한 모습을 하고 미카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온 히로. 둘은 서로 행복할 날만 꿈꾸는데 미카가 갑자기 배 통증을 일으켜 병원에 가지만 유산되고 만다.(지겨운 히로의 전 여자 친구의 짓) 미카와 히로는 둘이 처음 사랑에 빠진 그곳에 아기 눈사람을 만들어 아이를 위해 기도한다.

며칠 뒤, 히로는 미카에게 갑자기 이별을 고한다. 붙잡아도 잡히질 않는 히로에게 버림을 받고 미카는 몇 년 후 평범한 사람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데 미카 귀에 들려오는 히로의 소식.. 미카는 다시 히로에게 돌아갈까?


영화 '연공'은 소설이 원작이다. 저자를 보면 '미카'이며 소설 속, 영화 속 주인공 이름과 같아서 의아했는데 저자 미카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소설이었다. 노리장이 어렸을 때 봤던 영화라서 그저 풋풋한 로맨스 영화로만 생각했었는데, 사실 자극적인 면도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영화이다. 자극적인 부분들만 빼면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고 옛날 핸드폰으로 얼굴을 모른 채 문자 하며 기다리는 순순한 모습을 담은 영화 '연공 :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미우라 하루마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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