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자▶ 2015.01.07
주연배우▶ 존 파브로, 엠제이 안소니, 소피아 베르가라, 스칼렛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존 레귀자모 외
런닝타임▶ 114분
쿠바 샌드위치가 생각날 땐 아메리칸 셰프를 봐라! 아이언맨을 제작한 존 파브로가 감독과 주연배우를 맡았다.
아메리칸 셰프는 쿠바 샌드위치가 생각날 때 보는 영화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많은 요리들이 나와 미각을 자극시키고 푸드트럭으로 인해 찾아가는 인생의 맛도 즐길 수 있는 오감적인 영화이다. 일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칼 캐스퍼(존 파브로). 자신의 레스토랑이 아니기 때문에 메뉴 결정권이 없다. 그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고 재능까지 있는 셰프이다. 요리에 대해서는 열정이 있지만, 가족에게는 그렇지 못하고 아내와는 이혼을 했고 아들과는 서먹서먹하다.
어느 날 레스토랑에 찾아온 음식평론가 램지에게로 혹평을 받아 분노한 칼은 음식평론가의 트위터에 욕을 퍼부었고, 그 화살은 다시 칼에게 온다. 결국 오너와도 의견 대립이 되지 않아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괸다. 우울해하던 칼에게 그의 전처 이네즈(소피아 베르가라)는 푸드트럭을 제안하고 전 직장동료 마틴(존 레귀자모 )이 함께 하자며 일을 하기 위해 온다. 그리고 칼의 아들 퍼시(엠제이 안소니)도 방학 동안 함께 하기로 하고 마이애미로 달려가 영업 준비를 한다.
푸드트럭을 꾸미고, 메뉴 레시피를 준비하고, 마틴 덕에 스페인 친구들을 불러 도움을 받고 샌드위치를 주는데, 반응이 좋고 지역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시작하게 된다. 칼은 퍼시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푸드트럭에 엄청난 줄을 보고 놀라는 칼. 알고 보니 퍼시가 칼의 계정으로 매일매일 트위터를 업데이트했고, 트위터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누려 사람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푸드트럭에서 아빠 칼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도 잠시, 방학이 끝나가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 퍼시는 아빠와 가까워졌기에 돌아가고 싶지 않고 푸드트럭을 떠나기 싫어했다. 이네즈와 얘기 끝에 주말마다 퍼시는 푸드트럭에 나와 같이 일하자고 칼을 말한다.
칼과 마틴은 평일에 열심히 일을 하고 , 주말에는 퍼시와 이네즈도 같이 와서 일을 도와준다. 그러던 중 자신을 혹평했던 음식평론가가 왔고 칼은 당신에게 음식을 팔지 않겠다고 한다. 그는 평론가로서 비판과 평가를 할 뿐이라고 한다. 알고 보니 평론가 램지는 칼의 열성팬이었고 레스토랑에서의 요리보다 푸드트럭의 요리가 훨씬 맛있다며 극찬을 하고, 본인의 블로그 수익으로 땅을 샀는데 그 땅에 가게를 차리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아메리칸 셰프 포스터에도 나와있지만 빈속으로 절대 보지 말 것! 맛있는 요리들이 많이 나온다.색감도 소리도 음식을 먹고 싶게 끔 자극시킨다. 특히 주 메뉴 샌드위치를 보고 쿠바 샌드위치를 찾아가서 맛본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넷플렉스의 '더셰프 쇼'에서 존 파브로와 유명 셰프 로이 최는 요리 탐험을 하는데 그 프로에서 아메리칸 셰프에 나오는 몇 가지의 요리들을 직접 선보인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보았다면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어벤저스에서 함께한 스칼렛 요한슨과 로버트 다우 주니어의 등장도 눈의 즐거움이 있었다. 처음 영화를 봤을 땐 크게 생각지 못했지만, 지금 다시 본 영화에서는 SNS의 대단함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트위터로 직업을 잃게 되는 계기가 되, 하나의 트위터로 대박 이난 푸드트럭이 된다. 지금도 세계에서는 SNS의 위치는 상당히 커졌고,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고 파급력 또한 위대해졌다. 이런 효과를 잘 드러내고 보임으로써 얼마나 힘이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껴졌다.
"아메리칸 셰프"는 결국엔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 같다. 비록 처음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들을 하지만 결국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때의 제일 나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